정선 사북 로컬콘텐츠, 그림책으로 물들다!

마을아카이브 프로젝트 「사북 사랑 그림책 시리즈」 발간

○ 전시장소 : 사북공공도서관 1층 북카페

○ 전시기간 : 2022. 01. 25 ~ 02. 27

○ 출판기념회 2022. 01. 28(금) 11:00

○ 주   관 : 정선마을기록단 별글벼리

○ 사업지원 :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정선지역 문화콘텐츠그룹 '별글벼리'(대표 정은서)가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세 번째 로컬콘텐츠 '사북 사랑 그림책 시리즈'를 발간했다. 2019년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마을기록단 별글벼리의 아카이브 "사뿐사뿐 사북" "만만(滿滿)한가(家) 만항"의 기억과 기록을 재해석한 그림책 메이커스 학교의 세 번째 졸업 작품전이다. 이번 그림책은 사북, 고한의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주민의 시선과 일상 기억의 복원 작업을 통해 재해석한 로컬콘텐츠다. 별글벼리는 지난 2021년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주민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마을이야기를 주제로 창작 그림책 만들기에 도전, 그동안 준비한 그림책을 발간하고, <그림책 원화전> 전시회와 출판기념회를 1월 25일부터 2월 말까지 사북공공도서관에서 진행한다. 출판기념회는 1월 28(금) 11:00에 개최한다.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참여형 주민공모사업에 선정된 '사북 그림책 메이커스 학교'는 폐광지역 활성화를 위한 지역문화 콘텐츠 발굴과 지역민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3년 차로 진행되는 로컬콘텐츠그룹 별글벼리의 공동체 사업은 단순한 기록의 수집과 아카이브 발간 뿐만 아니라 기억과 기록을 새로운 창작문화로서 확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주민 주도형 프로그램이다. 또한 사북, 고한의 특별한 지역 인문역사 자원의 체계적 생산과 재해석을 통해 로컬콘텐츠 분야의 지역문화 전문인력을 발굴, 양성할 수 있는 공동체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그림책 작업에 참여한 정은서 대표를 비롯, 정태연, 윤태수, 신종숙, 김보은, 이진순 등 6명의 작가가 정선 사북마을에 살면서 경험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야생화 놀이를 그린 <여우 꽃비>, 함백산을 모티브로 한 <만항 사는 고사리 박사>와 <별 밭을 돌보는 아이와 개>, <함백산 호랑이>, 그리고 도롱뇽이 산다는 <도롱이 연못>과 알의 부화를 그린 <알로하>까지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을 직접 그리고 써 내려간 작품을 전시하게 된다.

별글벼리는 지난해 8월부터 문화플랫폼 봄아 이종덕 대표와 함께 '사북 그림책 메이커스학교'를 운영, 6개월여 만에 그림책 발간과 함께 원화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특히 이번에 창작한 그림책은 모두 지역 주민의 삶의 이야기가 바탕이 되어 창작된 지역문화콘텐츠이기에 그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사북 그림책 메이커스 학교'는 단순한 기능적 배움을 위한 학교가 아닌 지역을 이해하고 다가서는 방식을 배우는 주민실천형 그림책 학교로 운영되었다. 기초과정으로 공동체 문화를 담아내는 그림책의 이해, 이야기 조사와 주제를 선정하는 작업까지 참여자의 공론화 과정을 거치면서 완성되었다. 심화과정으로 스토리 발굴과 디자인 구성, 구술작업과 마을자원 조사, 스토리와 삽화 구성, 편집과 출판으로 이어지는 과정으로 완성되었다.

별글벼리의 '사북 사랑 그림책 시리즈' 는 사북, 고한 지역 마을아카이브 <사뿐 사뿐 사북>과 <만만한가 만항>에 이어 발간한 세 번째 결과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한 주민참여 기반을 구축해 가고 있다. 별글벼리 정은서 대표는 '그동안 지역을 열심히 발로 뛴 덕분에 채록한 사북마을의 여러 이야기들을 그림책이라는 형태의 새로운 콘텐츠로 창작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별글벼리의 작가들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형태의 창작콘텐츠를 만들어 탄광지역 주민들의 자존감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 제공: 별글벼리 대표 정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