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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꽁꽁꽁 아이스크림
꽁꽁꽁 아이스크림
  • 저   자 : 윤정주
  • 출 판 사 : 책읽는곰
  • 출판년도 : 2022년
  • ISBN : 9791158363499

줄거리

무더위를 날려 버릴 아이스크림 군단이 찾아 왔다!
책 안 읽는 아이도 보고 또 보는
윤정주 작가의 〈꽁꽁꽁〉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

손님이 뜸한 시간, 아이스크림 가게 냉장고 안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오늘은 아이스크림들이 서로 저 잘났다고 싸워 대는 통에 난장판이 벌어졌다. 호야 아빠가 나타날 때까지 말이다. 호야 아빠는 무슨 기분 좋은 일이라도 있는지 콧노래까지 불러 가며 아이스크림을 잔뜩 골라 담는다. 그러다 그만 잘난 척 대장 왕자콘을 흘리고 간다. 호야 아빠가 열어 놓고 간 문틈으로 그 모습을 지켜보던 팥바는 고민에 빠진다. 인기 없는 자기를 무시하던 왕자콘을 도와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고 말이다. 팥바는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 왕자콘은 무사히 냉장고로 돌아올 수 있을까?

〈꽁꽁꽁〉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 《꽁꽁꽁 아이스크림》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할인점이 무대입니다. 심지어 점원이 없는 무인 가게인지라, 손님이 없을 때면 아이스크림 세상이 되지요. 그런데 사람을 자주 접하다 보니 아이스크림들도 나쁜 물(?)이 든 모양입니다. 이른바 ‘잘나가는 무리’와 ‘못 나가는 무리’를 나누고 못 나가는 무리를 은근히 깔봐 온 것입니다.
잘나가는 무리들의 속내가 노골적으로 드러난 것은 분식점 할머니에게 뽑혀 갈 기회를 놓친 붕어빵을 팥바가 위로하고 나서면서입니다. 붕어빵은 사람 좋은(?) 웃음을 지으며 위로하는 팥바와 친구들에게 눈을 부라리며 독설을 날립니다. 아이스크림콘들은 한술 더 뜹니다. “도토리 키 재기 하고 있네, 우리가 보기엔 니들 다 똑같거든.” 왕자콘이 거들먹거리며 끼어들자, 다른 아이스크림콘들도 덩달아 깔깔대며 친구들을 비웃지요.

그런데 잘나가는 아이스크림들의 독설에 마음의 상처를 입은 팥바에게 복수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그것도 손 안 대고 코 풀 기회가 말이지요. 하지만 팥바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양심과 선의가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외면하는 일을 좀처럼 허락하지 않습니다. 어린이들은 팥바의 선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조금 어리석어 보여도 조금 손해 보더라도 양심과 선의를 저버리지 않는 이들이 많은 세상, 그런 이들의 착한 마음이 제대로 보답 받는 세상. 윤정주 작가가 《꽁꽁꽁 아이스크림》 편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보여 주고 싶은 것은 그런 살 만한 세상이 아닐까 싶습니다.